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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열린 강좌 < 와스트라 누산따라, DIOR의 이름으로…
한인회한인니문화연구원
제94회 열린 강좌
와스트라 누산따라, DIOR의 이름으로 피어나다.
-인도네시아의 영혼, 세계적 울림이 되다
2026년 2월 10일 제94회 열린 강좌가 따만 미니 문화홍보대사 김정옥 선생님의 강의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약 1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전통 직물, 와스트라 누산따라(Wastra Nusantara) 가 어떻게 세계 패션의 정점인 Christian Dior의 런웨이 위에서 예술로 다시 태어났는지를 조명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인에게 직물은 단순한 옷감이 아닙니다. 임신 7개월 의례에서부터 출생, 결혼, 장례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공동체 안에서의 지위와 소속을 드러내는 시각적 언어입니다. 장인들은 문양을 새기기 전 기도와 금식으로 마음을 정화하며 직조에 임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한 장의 천에는 조상의 지혜와 영적 가치가 스며 있습니다. 이것이 와스트라 누산따라의 정체성입니다.
와스트라 누산따라는 짠딩(Canting)을 사용한 방염 기법의 바틱(Batik)과 전통 베틀에서 날실과 씨실을 교차해 짜는 뜨눈(Tenun)으로 크게 나뉩니다.
바틱은 2009년 10월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같은 해 10월 2일을 ‘국가 바틱의 날(Hari Batik Nasional)’로 지정하였으며, 당시 대통령이었던 Susilo Bambang Yudhoyono는 바틱을 인도네시아 문화의 상징으로 적극 홍보했으며, 2011년 스나얀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서밋 바틱 개막식에서 바틱을 외교와 우호 관계 구축의 수단으로 삼으라고 강조했습니다.
1879년에 태어난 여성 해방 운동가이자 민족 영웅인 라덴 아젱 까르티니 (R. A. Kartini)가 고안한 ‘부케탄(Buketan)’ 문양 역시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작은 꽃다발과 나비, 새와 잎사귀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의 문양은 여성의 자각과 민족적 자긍심을 상징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완 띠르따 (Iwan Tirta)는 전통 직물 바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적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며 현대 예술의 언어로 확장시켜 세계 무대에 소개한 ‘바틱의 거장(Maestro)'입니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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