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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지 시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문학의 힘! 「막스 하벨라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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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지 시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문학의 힘! 「막스 하벨라르」를 읽고 유진숙 (前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 관장) 시와진실, 2019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물타뚤리 지음/ 양승윤 배동선 옮김 프롤로그_「막스 하벨라르」와 공정무역_ 양승윤 제1장~제39장 번역후기_ 고래도 아니면서_ 배동선 에필로그_ 물타뚤리의 흔적을 찾아서_ 사공경 '커피 중개상 드로흐스또벌은 일어난 적도 없고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을 꾸며내는 소설이나 희곡 같은 가상 이야기를 경멸하면서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약속한다' - 「막스 하벨라르」 제1장 p. 25 식민시대 원주민 착취에 대한 진실을 告하다 「막스 하벨라르」의 첫 문장은 네덜란드인 커피 중개상 드로흐스또벌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장사를 위한 계약서만 써 보았고, 소설이란 것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으며, 읽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고, 진실과 상식만을 신봉한다는 그가 이 소설이 결코 꾸며낸 가상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이라는 것에 대해 독자들에게 미리 일러두기를 단단히 하는 것이다. 그만큼 소설 「막스 하벨라르」는 네덜란드인이나 쟈바인 양쪽 모두에게 감추고 싶은 수치스러운 진실을 드러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설이 진실을 외치느라 극적인 혐오감을 쥐어짜는 거친 이야기로 독자를 혹사 시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진실은 겅중겅중 뛰어넘어 가도록 놓아두고, 해학 가득한 유모로 살살 달래며 읽는 이에게 대화하듯 말을 걸어온다. 독자는 인간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다가 이내 허풍스런 풍자에 웃기도 하다가 점점 몰아치는 감동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소설의 절정에 이르러, 독자는 마침내 절규하는 양심과 맞닥뜨리고 비극적 진실을 고하는 주인공과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막스 하벨라르」는 1602년부터 약 340여 년간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통치했던 식민지배 역사에서, 열대작물 강제재배 정책으로 원주민 착취와 수탈이 극심했던 18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가 겪었던 네덜란드 식민지배에 대한 기록이며, 인류 역사의 보편적 주제인 억압과 탄압, 즉 인권에 대한 고발문학이자 정치소설이다. 축복받은 땅에서 벌어진 수탈의 비극을 고발한 실화소설 책 제목이자 주인공 막스 하벨라르는 네덜란드 식민 지배층 행정가로서 르박주 부주지사로 부임한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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