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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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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중동 원유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인도네시아가 대체제로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은 인도는 아직 원유 비축량이 충분하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원유 수입량의 20∼25%가 중동에서 들어오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며 "현재 중동에서 수입하는 원유 중 일부를 미국산으로 대체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는 데 따른 조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량이 지나는 에너지 요충지다. 그러나 이란 분쟁 확대로 중동 지역 에너지 수송에 차질이 생기고,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시간으로 전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장보다 3.66달러(4.71%) 올랐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사용 원유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은 나이지리아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최종 무역 협정을 맺고 150억달러(약 20조8천억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다만 바흘릴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3주분 원유를 비축하고 있지만 저장 시설이 충분치 않아 추가 수입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액화석유가스(LPG) 수입량의 30%도 중동에서 들어온다며 현재 대체 공급처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국제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예산 지출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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