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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무역협정 맺은 인도…수출업체 환영 vs 야당 나라 팔아
전문가 "인도의 美제품 723조원 구매 발표는 약속 아닌 희망사항"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과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랜 협상 끝에 무역 협정에 합의한 인도에서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려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와 무역 협정을 맺기로 하고 그동안 부과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8월 말부터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인도에 추가로 부과한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하기로 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주변국과 비교해 최상의 협정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정이 모든 인도인을 자랑스럽게 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도 수출기업 관련 단체들도 미국과의 이번 협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장밋빛 전망을 기대했다.
인도수출기업연합회(FIEO)는 "이번 협정은 모든 협정의 아버지"라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주문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자이 사하이 FIEO 사무총장은 AFP에 "(미국과의 협정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이제 인도 수출업체들은 다른 나라 경쟁사들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적용할 관세율 18%는 베트남(20%), 방글라데시(20%), 인도네시아(19%) 등 인근 국가보다 낮다.
특히 미국의 높은 관세로 어려움을 겪은 의류와 신발 제조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하이 사무총장은 "보통 (여름) 시즌 주문이 12월까지 확정된다"며 "(지난해 미국) 관세로 보류된 주문이 이제 다시 인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수산물수출업협회도 "이번 무역 협정 체결로 인도산 수산물의 미국 수출이 늘어나 조만간 과거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50% 관세로 지난해 4∼11월 미국으로 수출된 수산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줄었다.
그러나 인도 야당은 그동안 자국이 엄격하게 보호한 농업 분야 일부를 미국에 개방하기로 한 사실을 우려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받아 협정을 체결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실제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자국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산 견과류, 과일, 채소, 와인 등에 인도가 부과하던 관세가 철폐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 농민들 입장에서 "큰 승리"라고 말했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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