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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적도문학상 성인부 단편소설 부문 함상욱 / 우수상: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 회장상

인도웹 아카이브댓글 …한인단체일반
WATI 이야기 / 함상욱 “APA KABAR.” “SELAMAT PAGI.” 매일 듣는 아침 인사 소리.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제2의 고향이 되 버린 INDONESIA. 한 가득한 직원들 미소는 나에게 인도네시아 커피 향기처럼 다가온다. 무슨 일 이 있었을까? 서류를 담당하는 WATI가 종이를 들고 나에게 다가온다. “MR. HARM. 회사를 그만둬야 할 거 같아요.” 무슨 일일까? 일도 잘하고 늘 활기찬 직원인데 무슨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거지? 잠시 자리를 이동해 차분히 물어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 거지?” WATI는 머뭇머뭇 거리다 금새 울음을 터트린다. 회사 근무한지가 몇 개월이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만둔다니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울음이 그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본다. 울음이 잦아지자 물어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한번 이야기해 줄 수 있니?”그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구고 “아무 일도 없어요” 라고 만 반복한다. 나는 “알았어. 우선 가서 일하고 있어”라고 이야기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자리에서 WATO 생각이 계속 맴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새로 들어온 직원 치고는 일을 잘하는 친구인데… 그녀의 눈물 때문일까? 하늘에서는 먹구름이 번지고 눈물 방울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공장의 생활은 늘 역동적이다, 한 구석에서 들리는 인도네시아 인기가요에 맞춰 생산은 춤을 추듯이 신명 나게 진행되고 바깥에 대기중인 콘테이너는 큰 입을 벌리고 먼 곳을 떠날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옆 건물로 자재를 파악하기 위해 가는 복도에서 WATI와 한 남자 직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기 라고 손을 들자 WATI는 깜짝 놀라 황급히 자리를 이동한다. “무슨 일이지?” 개운치 않은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해진다. 자재 파악이 끝나고 조금 전 이야기 중이던 남자 직원을 불렀다. “저기 뭐 쫌 물어볼게 있는데” ”WATI와 나를 보고 깜짝 놀라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남자직원은 말을 아낀다. “내가 궁금해서 그래. 내가 머 잘못한 게 있는가 싶어서.” 남자 직원은 머뭇거리며 자리를 옮기자고 한다. 무슨 일일까? 바깥에서는 굵은 장대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저기 “MR. HARM.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면 안되요!” 무슨 일일까? 나를 보는 눈빛에서 어딘지 모를 두려움이 서려있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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