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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적도문학상 학생 및 청소년부 수필부문 데위 / 최우수상: 아세안대사상
언어의 온도 / 데위 (Dewy)
2019년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 아는 한국 선생님께서 나에게 봉사지원을 알려주셨다. 그때는 반둥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하는 봉사라서 통역사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통역 경험이 많지만, 학교에서 봉사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조금 두려웠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나를 믿어 주시고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결국에 용기를 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세종특별자치시 지원봉사센터의 지원한 분들과 1주일 동안 같이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통역사 4명으로 4팀을 나눠져 있고 나는 스타킹 게임과 댄스팀에서 통역을 했었다. 봉사활동 당시에 8월쯤이라서 날씨가 너무 더웠다. 마을이라서 그런지 교실에 선풍기가 없어서 낮이 되면 점점 뜨거워지는 그런 날에 아이들도 점점 시끄러워지고 얌전하게 만들 수가 없어서 큰 소리로 말해야 했다. 팀마다 네 개 교실로 하루에 들어가야 되어서 첫날에 엄청 힘들었다. 첫날 마지막 교실 끝난 뒤, 나무 아래 주저앉아서 정신을 좀 차리려고 찬 물을 마셨다. 그때는 같은 팀 선생님이 나에게 다가오시고 등을 토닥토닥하시면서
“수고하셨어요 선생님”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힘든 얼굴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이 있어서 말로 대답하는 대신에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그 말은 내 마음이 위로되면서 마음과 몸이 점점 편해진다. 힘든 일이 끝난 뒤 그런 말을 들었더니 이상하게 그 힘듦이 사라지는 느낌을 느꼈다. 한국어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선생님이 하셨던 말이 가장 따뜻한 것 같고 진심을 와 닿는 느낌을 느꼈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에게 ‘수고했다’라는 말이 인도네시아어로 어떻게 되었는지 질문을 하셨는데 그 질문을 받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국어를 공부하는 동안 “수고했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만 인도네시아어로는 어떻게 되는지 오직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교수님들께 자주 들은 말인데 막상 인도네시아어로 통역이나 번역을 해야 하니까 어떤 표현으로 대답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래서 내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어 자체가 단어 수가 많고 단어 착용도 디테일하기 때문이다.
보통 친구들에게나 인도네시아 교수님께 물어보면 “수고했다”가 무엇인지 “Good work, Good job” 이라고 답하는데 그것은 인도네시아어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맞는 표현을 아직 찾고 있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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