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돗자리 깔 준비
마르셀 이야기
나와 관계 있는 남자들, 특히 가족관계에 있는
이들은 대부분 6월이나 7월생이다. 그리고 여자들은 대부분 11월에서
12월 또는 1월생이다.
마르셀과 차차와 다섯 살 터울의 남매다. 마르셀 생일은 6월 5일.
통계적으로 나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누나 차차는 9월생.
혼자 동떨어져 있어 나랑 처음 알게 되었던 15년 전에
나랑 잘 못지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제 고등학교 다니는 차차는 내 딸, 마르셀은 아들과 다름없다. 하지만 오해는 피해야겠다. 두 아이의 엄마 메이는 남이다. 정말루.
마르셀은 특별한 아이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메이가 마르셀을 가졌을 때 스스로 임신사실을 몰랐다. 영업을
나갔다가 너무 자주 졸도해서 종합검진을 받도록 했다. 그 과정에 좀 문제가
있었다. 첫 문제는 종합검진을 진행한 끌라빠가딩의 미트라 끌루아르가 병원 (Rs.
Mitra Keluarga) 에서 너무 많은 검사를 시켰다는 것이다. 소변검사,
피검사, X- 레이 촬영까지 한 후에도
의사는 내시경 검사를 권했다. 그래야만 왜 메이가 자꾸 졸도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처음 검사를 시작할 당시 메이가 5년쯤 전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말했는데 어쩌면 그래서 더 많은 검사를 받도록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미 많은 비용을 지불한 상태에서 지금까지의 비용을 다 합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에 메이가 먼저 손을 들고 더 이상 검사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 비용을 지불하는 나에게
면목이 없었던 것이다. 그 병원의 의사는 검사를 마저 받지 않으면 병명을 알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그렇게 중단하고 말 일은 아니어서 난 메이를 설득해 조금 작은 다른 병원에서 한 번 더 진단을
받아보도록 했는데 그곳 의사는 메이를 문진한 후 대대적인 검사 대신 임신진단키트를 내밀었다. 결과는
양성. 미트라 끌루아르가 병원에서 그 많은 검사를 하고서도 임신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어쩌면 이미 알고도 나머지 다른 검사들을 일부러 강행시킨 거란 심증이 강했다.
말로만 듣던 영리병원의 폐해를 직접 체험한 것이다.
난 어이가 없었고 메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미혼모
상태에서 둘째를 낳고서도 여전히 그 위상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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