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도네시아 사기당한후 7년뒤..
2014년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30살이 되기 전 무엇인가 도전해보고 싶어 연고도 없이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우이 대학교 BIPA과정을 등록하여 수업을 듣게 되었고 동생들과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다.
한 한기를 마치고 우이대학교 근처 도시락 가게를 창업하기 위해 현지정착하신분들을 만나고 사업조사를 하던중 우이대학교 다니던 정XX 동생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부모님이 자카르타에서 한XX 게스트하우스 를 하신다며 소개해줬다.
현지에서 혼자 사업 하는 건 힘들다며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 투자하면
지분으로 30% 주신다고 하셨다.
현재 매출 및 순이익으로 대략 300 이상은 지분으로 들어올 수 있는 듯 하여
4000만원을 송금 드렸다.
인도네시아 정착하는데 인맥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업도 배울 겸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었지만
입금 후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투자금 및 지분을 단 한번도 주지 않았다.
얼마지 나지 않아 투자된 메X 호텔 외에 하나 더 계약하셨고 총 3개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매출은 줄어들었고 분산 되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 쯤 이미 늦어버렸다.
투자 뿐 아니라 3달간 무임금으로 30개 이상의 방을 관리하게 되었다.
화가 낫지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살아야했다.
오시는 손님을 맞이하며 비즈니스호텔 특성상 무료로 시장조사를 해드렸다. 법인설립 등 변호사 연결 및 이런저런 사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밥만 먹여주시면 따라다녔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꼭 투자금을 받아서 가야했다.
하루는 자신의 친구라며 지금 투자금을 돌려줄 수는 없지만 좋은 돈벌이라며 소개해주셨다.
한국에서는 전화방 같은 개념이지만 현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불법적인 일이었다.
한 달에 관리만 하면 수 천만원은 우습게 번다고 하셨다. 노트북에 수십개의 전화번호가 랜덤으로 전화를 걸고 2층에선 여자들이 음란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돈 보다도 불법적인 일은 하기 싫다며 거절햇고 더 큰일 발생 하기전에
1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도망치듯 인도네시아를 나왔다.
아마 그대로 끌려 다녔다면 현지 경찰에게 잡혔을테고 나를 대상으로 부모님께 연락해서 합의금 등을 요구해서 다시 더 큰 일이 생겼을 수도있을 것같다.
한국으로 오기전에 휘발유통으로 게스트하우스를 불태우고싶었지만 동생을 보고 참았다.
그렇게 30살이 되기 전 나의 꿈은 무너졌다.
…(이하 원문 참조)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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