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sup buntut ^^
한국에서 88 올림픽이 있던 해 봄날..
아마도 4월 달이었지 싶다.
자카르타의 어느 호텔에 장기숙박을 하고 있을때 있었던 일 이다.
수라바야 라는 곳으로 지방출장이 있어서 비행기로 수라바야 공항에 도착했는데, 픽 업 하기로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방문할 공장의 명함주고를 들고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택시운전사에게 주소를 일러주고는 뒷자석에서 널브러져 있는데, 운전사가 몇번째 인가 차를 세우고는 부근의 가게로 가서 뭔가를 물어보곤 하는걸 보았다...순간...불안했지만, 나는 태연한 척 하며 운전사에게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운전사는 우물쭈물 거리더니 내게 씨 익 웃으며 " 나는 이길을 잘 몰라~" 라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자카르타를 출발, 시간은 거의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여기 사람들이 일찍 퇴근한다는 것도 걱정되었고, 날 더운데 배는 고프고...걱정을 하다가, 내가 운전사에게 말했다.
식당 좀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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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분쯤 달려 차를 세우길래,나도 내려서 따라 들어갔더니..거기에 sup buntut 이라는 글이 보이길래,
뜨거운 국물일거라 생각하고는, 냉큼 시켰다.
야자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을 보는순간 꼬리곰탕 과 흡사함을 느꼈고 간 을 맞춘후 얼마나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든가..
배 부르니 느긋하게 파트너 에게 전화해서 내가 있는곳을 알려줬고,그렇게해서 수라바야의 출장을 마치고 2박3일만에 자카르타로 돌아왔었다.
지금도 한번씩 생각난다.
숩 분뚵...정말 맛 있었다.
출처 · www.indowe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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